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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교황 탄생 레오 14세-첫 미국 출산 프레보스트 추기경

by 파르테논 2025.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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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교황,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조선일보

 

2025년 5월 8일,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에게 큰 전환점이 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바로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이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되며 ‘레오 14세’(Leo XIV)라는 이름을 선택한 것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새 교황 레오 14세의 삶과 신앙, 그리고 앞으로의 교황직 방향성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미국 출신 첫 교황,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레오 14세는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가톨릭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출신의 수도자입니다.
프랑스계 아버지와 다문화 배경의 어머니 밑에서 성장한 그는 어린 시절부터 깊은 신앙심을 보이며 성당 복사로 봉사했습니다.

  • 1977년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입회
  • 빌라노바 대학교 수학 학사
  • 시카고 가톨릭 신학연합 신학 석사
  • 로마 성 토마스 아퀴나스 교황청 대학에서 교회법 박사

이처럼 그는 학문적으로도 깊은 기반을 다졌습니다.


2. 라틴아메리카에서의 선교와 지도력

레오 14세는 1985년부터 약 13년간 페루에서 선교사로 봉사했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사목자, 신학교 교수, 교구 행정가 등 다양한 역할을 맡으며 현지 교회를 이끌었습니다.

또한,

  • 2001~2013년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총장 역임
  • 2015년 페루 칙사요 교구 주교
  • 2023년 교황청 주교성성 장관 및 추기경 서임

을 거쳐 교황청 내 핵심 직책을 맡아오며 영향력을 넓혔습니다.


3. 중도적 성향의 개혁가

레오 14세는 프란치스코 교황과 유사한 성향을 지닌 인물로 평가받습니다.

  • 사회 정의와 약자 보호에 헌신
  • 이민자·난민 지원 적극 참여
  • 이혼·재혼 신자에 대한 포용적 입장
  • 교회 내 다양성·대화 중시

하지만 성소수자 이슈나 동성 커플 축복 등에 대해서는 비교적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며 전통과 균형을 추구하는 태도를 보입니다.


4. '레오 14세' 이름의 의미

그는 교황 이름으로 ‘레오 14세’를 선택했는데, 이는 사회 교리를 강조한 ‘레오 13세’ 교황의 유산을 계승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레오 13세는 1891년 회칙 Rerum Novarum을 통해 노동자 권리와 사회 정의를 주창했던 인물이죠.


5. 인간적인 면모와 취미

레오 14세는 겸손하고 조용한 성품으로, 다음과 같은 면모도 눈길을 끕니다.

  • 시카고 화이트삭스 야구팀 팬
  • 취미: 테니스, 독서
  • 좋아하는 간식: 호주 과자 ‘팀탐(Tim Tam)’

언어 능력도 뛰어나 스페인어, 영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에 능통하며 문화 간 소통에 능합니다.


6. 앞으로의 교회 방향은?

레오 14세의 선출은 미국과 라틴아메리카의 다문화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한 보편교회의 리더십을 예고합니다.
그는 교회의 개방성과 전통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며, 프란치스코 교황의 개혁 노선을 계승하되 새로운 시대에 맞는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무리하며

새 교황 레오 14세는 ‘변화’보다는 ‘균형’과 ‘통합’에 가까운 리더십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사회 정의와 신앙의 깊이를 모두 갖춘 지도자로서,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과 함께 어떤 시대를 열어갈지 주목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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